이제 아침저녁을 제외하곤 한낮에는 봄기운이 완연해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 황사가 심해지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야겠어요.
요즘 초등학생들 하교가 빨라져서 매일 놀이터 보초 서느라 놀고 온 아이보다 더 피곤해서는 일찍 잠이 들어 버리네요.
바람이 조금 잔잔해지면 하원하고 놀이터 가서 아이와 함께 배드민턴을 쳐 볼까 하고 한참 전에 선물 받았던 배드민턴 라켓을 꺼내 보았습니다.
CHEGO 배드민턴 라켓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의 제품이었고 가방까지 갖춰져 있어서 기대감을 갖고 열어본 순간!
빵 터졌네요. ㅋㅋㅋ
원래 라켓 사면 줄이 안 끼워져 있는 건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하마터면 저 텅텅 빈 라켓 가지고 나갈 뻔했지 뭡니까! ㅋㅋㅋ
집 근처 라켓 줄 끼울만한 곳에 전화를 걸어본 뒤에 바로 시동 걸었습니다 ㅎㅎ
▪️ 라켓 줄 끼우는 비용: 만원정도
▪️소요 시간 : 맡기고 다음날 찾으러 오라고 하셨어요^^
돌아오는 길에 셔틀 콕도 하나사 왔답니다.
"최고 배드민턴 라켓"
저는 중학교 시절 CA시간이라 하나요? 그때 뭣도 모르고 배드민턴 부에 들어서 잠시나마 실내 체육관에서 엄청 잘 치는 학생 들 사이에서 헛스윙을 뽐내며 그만둔 적이 있는데요,
그때만 해도 저희 집에 있던 라켓은 엄청 무거웠거든요, 저는 그렇게 손잡이가 묵직~ 한 게 좋은 줄만 알았어요(?) ㅎㅎㅎ
그런데, 이 CHEGO 최고 배드민턴 라켓 어쩜 이렇게 가벼울 수가 있지요??
얼마 전에 친정 가서 친정 언니랑 간만에 붙어보자며 신랑이랑 셋이 배드민턴을 쳤는데 그때도 언니가 비싼 라켓 꺼내와서 신랑이 바닥에 라켓 긁지 말라고 엄청 잔소리 하더라구요?!
배알못인 저는 그렇게 콘크리트 바닥에 라켓을 긁으며 열심히 공 주으러 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최고 라켓은 인터넷을 검색 해보니 개당 보통7~10만원정도 선 정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비싼 라켓을 동네 공원에서나 쳐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이와 놀이터에서 잠깐씩 쳐보려고 했던 건데...
▪️ 최고 배드민턴 세종
✔️개당 가격 30만원선-최저가 12~14만원대
✔️무게 80~82g
✔️길이 675mm
✔️밸런스 290mm
▪️ 최고 배드민턴 울트라샷
✔️개당가격 6~7만원선
✔️무게 83~85g
✔️밸런스 285mm
✔️색상 레드
제가 가지고 있던 라켓 종류는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샵에 가서 줄 끼우면서 여쭤 봤는데요,
보통 일반 문구점에서 파는 라켓은 알루미늄 재질이며, 제가 가지고 갔던 라켓은 카본 재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알루미늄 재질은 바닥에 내리칠 경우 구부러 지지만 카본 재질의 라켓은 부러진다고 하네요.
텐션도 어떻게 할지 물어보셨는데 저는 그냥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이 삼아 사용할 거라고 하니 텐션를 거의 주지 않게 줄을 끼워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 대화 내내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신기 했어요.ㅋㅋㅋㅋ
저는 이렇게 비싼 라켓을 아이와 사용할 목적으로 차타고 가서 줄까지 끼워와서 아이와 놀이터에서 신나게 배드민턴을 쳤답니다.
이제 배드민턴 라켓도 생겼으니 가까운 공원 갈 때 매고 나가서 운동 삼아 자주 이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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