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깡 카페 : 강원도 여행 고성 거진해수욕장 인근 가볼만한 곳

지난여름 코로나가 한풀 꺽였을 때쯤에 잠시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콧바람 쐬러 강원도 고성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진항에 물회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생각나 들리게 되는데 그때 당시 태풍이 오는 바람에 일대 음식점(횟집)이 모두 영업을 중단 했더군요. (태풍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하루 빨리 큰 피해 없이 복구하시길 바랍니다.)

갈곳을 잃은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거진항 쪽으로 가서 거진해수욕장이 잠시 들러 자리를 잡고 텐트를 폈습니다.  

멍하니 바닷가를 보고 있자니 바닷가를 보며 커피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게 되었어요. 여러 카페 중 뭔가 분위기가  있어 보이는  카페 "마추깡 카페" 가 눈에 띄었습니다.

티맵으로 주소를 검색해보았습니다.

* 카페 마추깡
▪️위치 : 고성군 거진읍 해오름해변길 117 명태웰빙타운 2층
▪️영업시간 : 11: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70-77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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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부터 잘 찾으셔야 합니다. 저는 건물 앞이 도착해서 같은 곳을 몇 번 돌았답니다^^ 큰 기대없이 커피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건물, 이게 맞습니다.
저는 설마 여기가... 했는데 맞더군요.

1층에 명태웰빙타운... 
여기 옆이 보시면 작은 간판이 보이죠...^^ 
이걸 놓쳤더라면 아마 계속 돌았을지도...ㅋㅋㅋ

안으로 들어오니 2층부터 3층으로 되어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루프탑으로 갔습니다.(방문 하실때 3층 루프탑 먼저 들리시길 권해드려요)

짠 대반전!
문을 딱 열리니까 이렇게 예쁘고 아늑한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앞에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요.
태풍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라솔들은 접어둔 상태였어요. 또 다른 손님들은 한 팀도 없었답니다.

걸어서 2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주문하는 곳은 2층에 있어요.
이곳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모습이군요.
곳곳에 인테리어가 눈에 띄네요.

벽 부분 페인트가 특이하죠? 아이들이 보면 무척 좋아했을텐데 커피 사온다고 혼자 와버렸네요 ㅠㅠ

여기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하면 너무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네요.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다시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커피 한잔....
숨통이 탁 트이네요...
종이컵 두 개 겹쳐준 센스...
컵에 그려져 있는 마추깡카페 로고가 참 독특하고 멋스럽습니다.

직원분께 부끄럽지만 마추깡 뜻를 물어보니 카페에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두 개의 등대가 마주보고 있다고 하여 맞죽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게 사투리 표현으로 마추깡이 되었다고 하네요. 물어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돌아가 아는척좀 했습니다 ㅋㅋ

 

올 여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스크없이 바닷바람 쐬러 다시 이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코로나야 이제 그만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