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 추천

안녕하세요! 
나의 20대  시절엔 퇴근 후 집에서 혼자 1일 1와인 하던 버릇이 있었어요. 

퇴근 후 방에 스탠드 켜놓고 노트북으로 음악 틀고 혼자 와인 한 잔씩 먹는 게 제 최대 힐링이었어요 ~
(지금 생각하니 좀 궁상맞기도 하네요 ㅎㅎ)

그때 당시 자주 마셨던 와인은 주로 칠레 레드와인이었어요. 몬테스알파 까베르네 쇼비뇽 뭐 이런 글자 들어간 거랑 1865 뭐 이런 것들 같네요.

너무 오래전이라 .. ㅎㅎ (사실 지금도 와인을 잘 알지 못한답니다^^;;)

그리고 한참 인기 있던 달달한 화이트 와인: 빌라엠, 모스카토 다스티, 로제 와인, 아이스와인 같은 걸 주로 마셨던 것 같네요^^

그 당시에는 이마트보다는 와인샵 이용을 많이 했었고 보통 4,5만원대 하는 와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친구들 하고도 만나도 청담동 와인바에 가서 술 못 마시는 여자들끼리 모여서 아이스와인(아시죠 와인 중 세상 양 적은 ㅋ ) 한 병에 딸기 생크림 안주 같은 거 시켜서 셋이 나눠먹고 그것도 술이라고 더 못 먹겠다며 하면서 20만 원씩 쓰고 왔던 지금 생각하니 진짜 웃기네요~


요즘은 신랑이랑 백화점이나 이마트를 갈일 있거나 가게돠면 꼭 와인 한 병씩 사서 아이들 잘 때 둘이 오붓하게 한 잔씩 하면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ㅎㅎ


"제가 요즘 마셨던 와인 리스트 들입니다."

▪️ 브레드 앤 버터2019 샤도네이
브레드앤버터?! 버터 향과 바닐라 향 오크 향 등의 풍미로 버터 향이 강하다는 후기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오크 향이 많이 나는 느낌이었어요^^

▪️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

마트에 가서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모스카토 와인입니다. 모스카토 와인은 포도품종에 따라서 모스카토 다스티라고 적혀 있는 것이 조금 더 고가의 와인에 속합니다.
가볍게 달달한 와인을 원할 때는 비싸지 않은 모스카토 와인 어떤 걸 골라도 실패할 확률은 적은 것 같습니다.

 

▪️ 메가 블랜드 
 
이태리 아부르쪼 지방 와이너리인 칸티나 인디 제노의 로제 와인 메가 블랜드는 일명 이효리 와인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내추럴 와인입니다.

 

▪️ 샤토 생미셸 컬럼비아 밸리 드라이 리슬링

코스트코 와인으로 유명한 미국 와인 중 하나입니다. 
드라이하다기보다 
달콤하고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이 많이 느껴져서 상큼한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 엠브로젠 샤도네이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와인은 아니지만, 특이한 병과 와인에 담긴 의미가 좋아 구입해 보았습니다.
Celia cruz라는 쿠바의 살사 노래 여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고 와인병 전면 사진 또한 이 가수의 사진으로 되어 있습니다.


▪️ 마츠 엘비에호/마츠에시오/ 마츠엘피카
(스페인와인) 

할아버지 와인 "마츠 엘비에호"

 

중년와인 "마츠에시오"

 

청년와인 "마츠 엘피카"

 

왠지 와인맛에도 노인의 느낌으로 농후함과, 중년느낌의 중후함과, 청년의 풋풋함이 느껴질 것 같은 와인으로 7-8만원대의 와인이지만 최저가로 4만원대정도 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 무초 마스 
(스페인와인)
이 와인은 브레드앤버터를 마셔보고 구입 당시 심플한 글자각인이 눈에 띄어 한번 구입 해보았는데요. "무초마스"는 스페인어로 "훨씬 더" 라는 뜻 입니다. 

스페인은 포도 재배면적은 세계 1위라고 합니다.와인 생산량은 세계 3위인(1위는 이탈리아, 2위는 프랑스) 비중이 높은 와인 생산국으로 레드와인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저는 요즘 들어 또다시 자주 마시다 보니 예쁜 디켄팅 병도 사고 싶고 와인잔도 예쁜거 사고 싶고 와인냉장고도 사고싶고 ㅎㅎㅎ

ㅋㅋ 그 돈으로 그냥 술 더 사 먹는 게 낫겠네요. 

예전에는 와인마시러 다니다 보면 소믈리에 분들이 와인 오픈 해주 실때 설명 해주시고 하잖아요. 그때보면 와인에 대한 스토리도 있고 그렇던데 참 기억도 하나도 안나고 요즘은 인터넷 검색도 잘 되고  참 좋은 세상 입니다 ㅋㅋㅋ 

요즘은 격식을 차리지 않고도 대중적으로 와인이 인기가 많기 때문에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가성비 좋은 와인들을 추천 드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