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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이야기 : 추억의 향수와 요즘 인기 있는 향수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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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자매들은 자매가 많다 보니 제가 어릴적 부터 언니들이 향수 선물을 많이 받아왔어요. 
그러니 한 20년이 더 지났을 때 부터죠.

제가 학생 때이긴 했는데 그때에는(90년대)
불가리, 버버리 위크 엔드, 겐조, 샤넬넘버5, 조르지오아르마니, CK,디올 자도르 이런 것들 이었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옛날이네요 ㅠㅠ 
그렇게 매번 선물 받아온 제품들만 사용하다가 저도 20대가 되면서 이것저것 사고 선물 받고 하면서 많은 제품들을 써 온 것 같아요. (2000년대죠)


✔️불가리 : 이거 지금은 엄청 흔하기 흔한 향이지만 그때 당시 엄청 인기 있었어요. 
진하고 고급스러운 불가리만의 특징이 있던 향수입니다. 

✔️나르시스로드리게즈: 송혜교 언니 향수로 유명하죠 그때에도 10만 원대로 비싼 향수에 속했어요. 


✔️제니퍼로페스: 비누 향이 나서 메이크업 안 하고 나갈 때 딱이었어요. 

✔️구찌: 추억의 구찌! 구찌 러쉬는 한동안 한국에서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구찌 엔비미 와 구찌러쉬는 진짜 오묘하고 설레는 향이지요. 

✔️롤리카렘피타: 사과 모양의 병에 들어있고 향이 엄청 강해서 이거 뿌리고 출근했다가 누가 향수 이렇게 뿌리고 왔냐며 ㅋㅋㅋ 진하고 약간 파우더리한 향이 났던 것 같아요. 어쨌든 가을 겨울에나 뿌려야 할 것 같은 향입니다 ㅋ 

✔️안나수이: 추억의 돌리 걸 ㅋㅋ 달달하디 달달한 향기 ㅎㅎㅎ 저와는 영 안아 울렸던 향
(우리 때 안나수이 검정 거울 안갖고 다니던 사람들 없었죠?! ㅋㅋ) 

✔️엘리자베스아덴: 약간은 흔했던 그린 티 향수 아시죠. 가격도 착해서 화장실 갈 때마다 가지고 다녔어요(?) ㅎㅎ

✔️디올: 미쓰디올~ 대학 다닐때 한참 좋아했던 향수에요^^ 

✔️랑콤 미라클 : 이거 잔향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지금도 이 향수는 그리워요 정말

✔️아닉구딸 스스와우자메:  생장미향 인데요. 인위적이지 않고 정말 고급스러운 장미향이라 큰맘 먹고 비싼돈 주고 샀던 기억이 납니다. 

✔️샤넬샹스: 겨울에 코트에 뿌리면 진짜 찬바람과 함께 어우러져서 그렇게 여성스러운 향이 났어요.

✔️샤넬코코 마드모아젤: 이건 진짜 다시 써보고 싶은 향수에요. 우아하면서 약간 중성적이고 활동적인 향으로 기억해요. 

 

근데 제 기억력 왜 이렇게 소머즈급 기억력인 거죠?! ^^ 
지금 이 향들 맡으면 진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이 들것 같아요. 

그래서 향이 참 중요하다고 하나 봐요.

어떤 노래의 한 구절을 들으면 떠오르는 추억의 장면이 있고, 지나가다 어떤 향을 맡으면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잖아요?! ㅋㅋ 저만 그런가요???? 

어쨋든, 제가 2010년도 대에 결혼을 해서 쭉 육아를 했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향수 단절녀였어요. 
저에게 나는 향이라곤 분유 냄새와 베이비 샴푸향 정도?! 

그러고 나서 오랜만에 친정 언니를 만났는데 세상 듣도 보도 못한 향수를 뿌리고 왔어요.

 

[르라보?! 샹딸 33 ]이거 완전 우드 한 향이라 깜놀했는데 요즘 이런 향이 대세라믄서요?!


향수 가격 30만원 실화에요?!


여기 향수병에 이름도 써준대요~ 

그리고 제가 안 써본 향수들- 


조말론, 딥디크, 바이레도, 펜할리곤, 산타마리아노벨라...등등 안 써본 게 너무 많네요.
요즘엔 향수 가격도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ㅎ
(아 세월이여~~~) 

 

얼마 전 "더 현대" 에 가서 구찌 화장품 매장에서 시향을 하는데 젊은 언니들이 와서 맡아보길래 쓱 덩달아 맡아보니 요즘 언니들은 확실히 중성적인 느낌의 향수들을 좋아하더라구요.

향수는 내 몸에 뿌렸을 때 내 몸의 체취와 한께 섞여서 사람마다 다른 향으로 난다고 해요.

외국 향수 중에는 한국 사람 느끼기에 독특한 향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에르메스 향수를 보면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 개인 취향이겠지요?? 

예전에는 유행하는 향이 있었다면 요즘에는 비교적 흔하지 않고 나만의 향수, 니치향수, 이런 것들에 주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향수도 레이어드해서 사용한다고들 하더라구요. 세상에 향수 레이어드라니... 


그럼 정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향이 날 것 같긴 하네요...^^ 


어쨋든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백화점 쓱 돌면서 향수 시향 하러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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